Kerikeri는 오클랜드에서 북쪽으로 쉬지않고 달리면 3시간
우리 운전 실력으로 쉬어가며 달리면 5시간도 더 걸리는
뉴질랜드의 초기에 백인들이 정착한 Historic Town이다.
아침 일찍 집에서 떠나 여기저기 둘러보며 Kerikeri에 도착하니
이미 햇빛은 석양빛에 가까웠다.
길도 꼬불꼬불 왕복 2차선의 산길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운전하는 일이 피곤하고 볼거리도 많지 않아
이 곳으로의 여행은 이 번이 마지막이라고 다짐하며 다녀왔는데...
이 곳은 뉴질랜드 북섬 북쪽의 Bay of Islands에 속하는 지역으로
겨울이 없는 아열대 기후를 가지고 있어 기온이 온화하며 은퇴한 사람들이 선호하는 곳이라고도 한다.
Kerikeri강변에 유러피언들의 초기 정착지로 보존하고 있는 역사적 건물이 몇 있어 둘러보았다.
뉴질랜드 최초의 돌집인 Stone Store(왼쪽 건물)와 최초의 Mission Station(오른쪽 건물)
강건너 Stone Store가 보인다.
이 Stone Store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오래된(1832~1836) stone building으로 선교물자를 보관하기 위한 건물이었다.
그러나 나중에는 Kauri Gum의 교역장소가 되었고 지금은 일반 상점으로 쓰이며
가장 오래된 국제 교역을 위한 상업적 건물로
지금은 NZ Historic Places Trust에서 보존 관리를 하고있다.
아름다운 Kerikeri 강과 그 한 자락에 둥지를 튼 Mission Station
.
Kerikeri 강가에 자리한 이 건물은 Mission Station(1821~1822)이라고도하고
Kemp House(후에 Kemp Family가 살다 NZ Historic Trust에 기증)라고도 불리운다.
이 건물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유럽식 건물이다.
이 건물 역시 NZ Historic Places Trust에서 보존 관리하고 있다.
붉은 지붕 건물은 St.James Church이다.
Mission Station을 다른 방향에서 본 모습.
Public을 위한 Reserve와의 경계만을 위한 담장인듯 있으나 마나한 담장이 토속적이라 눈길을 끈다.
뒷쪽 가든을 통해 본 Mission Station.
Kerikeri강변에 봄꽃이 아름답다.
흙탕물이지만 느리고 완만하게 흘러가는 강물이 거세지 않아 보는 사람의 마음이 평안해진다.
강변에 무더기 무더기 청초하게 피어있는 Snowdrops.
Stone House 앞의 강변에 이런 자그마하고 소박한 소원을 비는 샘이 있어 분위기가 더 정겹다.
St James' Church(Anglican)
St James' Church(현 교회는1829에 세워진 교회를 허물고 1878년에 다시 세운 건물임)
종각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지 모르겠으나 참으로 앙증맞다.
교회에서 내려다 본 강가.
주차장과 연결된 강변의 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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