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문턱에 들어선 주말 오후의 콘월파크 풍경
봄꽃이 얼마나 피었을까 하여 찾아본 "콘월파크",
양귀비(포피)는 만개하여 이미 지는 꽃도 있고
하얀 프리뮬라는 한창 싱싱하게 피어나 양귀비의 색과 대비를 이뤄 서로를 빛내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꽃들은 좀 기다려야 할 것 같네요.
수선화며,목련,벗꽃등이 피어나면 이 공원은 더욱 더 화사하고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이 날은 주말이라 파크 입구부터 길 양쪽에 차들이 줄줄이 주차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갖가지 모양으로 평화롭고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습니다.
양귀비(포피)와 프리뮬라가 역광을 한껏 받아 빛나고 있습니다.
바람에 꽃이 흔들립니다.
"아빠! 저거 뭐야?"
아이는 달리는 자전거 위에서도 궁금한게 많습니다.
"조심해서 잘 따라와봐" 엄마는 딸에게 계속 코치 합니다(이건 저의 추측 ㅎㅎ).
아이와 놀아주는 좋은 아빠들이지요?
한 쪽엔 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목가적 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중국인 젊은 엄마가 두 아이들을 데리고 나왔네요.
소는 가려워서 머리 긁고 아이들은 호기심 만땅...
봄이 코앞인데 지난 가을의 낙엽이 아직도...
젊은 내외가 유모차 밀며 다정히 거니는 모습이 조그맣게 보이네요.
평화로워 보입니다
나무는 아직도 옷을 벗은채 계절이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름엔 볼 수 없었던 나무가지들과 그 빛깔이 신록보다 더 운치가 있게 느껴지네요.
저 틴에이저 처럼 보이는 저들은 무었을 하고 있는걸까?
아이들 데리고 산책하는 내외의 모습이 자연과 하나 입니다.
분화구 처럼 움푹 패인 곳에 이런 꽃밭을 만들었군요.
꽃이 피려면 좀 기다려야 되겠네요.
꽃이 피어 별 모양을 이루면 참 예쁠 것 같습니다.